구원의 단계 2006-06-08 샬롬, 항상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성경연구에 의하면  구원의 단계가    회개 - 세례 - 죄사함 - 구원으로 설명되고 있으나 사울의 경우에는    회심 - 안수 - 눈치료 - 세례 - 구원으로 되어 있고 고넬료의 경우에는    성령세례 - 물세례로 되어 있으며 에디오피아의 내시의 경우에는     복음을 들음 - 세례받기를 요청 - 세례받음 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례는 구원의 인침으로 볼 수도 있는데 설명을 바랍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탐구하는 자세가 아름답습니다. 만약에 구원으로 초청되는 이방인이라면  "듣고→믿고→회개→고백→세례"의 일반적인 수순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나타난 구원(개종)의 예들은 지적하신 부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똑같지는 않습니다. 거기에는 두 세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사울이나 에디오피아의 내시의 경우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구약성경이지만)을 많은 부분 이해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이미 하나님을 믿고(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한 믿음은 아니지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사울은 율법에 익숙해 있었고(빌 3:5~6) 내시의 경우도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왔던 것으로 봐서 개종한 유대교인이었음을 이해하셔도 무리가 아닙니다. 이미 구원의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눈을 뜨기만 한다면 즉, 방향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획일적(劃一的)인 수순을 꼭 거쳐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른 데서 이미 설명을 드린 것으로 기억하지만 고넬료의 경우는 이방인 구원의 효시(嚆矢)로 삼은 데서 특별한 경우였습니다. 사실 고넬료는 베드로를 만나기 전에도 일반적인 종교행위를 완벽하게 행하고 있음을 천사가 인정할 정도(행 10:2~4)이며 그의 주변 사람들조차 인정하고 있습니다.(행 10:22)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구원을 인정하지는 않으십니다.(행 11:14) 베드로는 당연히 이방인인 그를 구원 얻기에 합당한 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환상을 통한 이방인 구원의 사실을 인식시키시고 보내십니다. 위의 사실들을 고려할 때 각자의 형태에 따라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으로 이끄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도행전 속에서는 성령의 능력이 대단히 왕성한 사도들의 활동을 통한 구원의 역사들을 접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공통적인 한 가지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이르는 즉, 구속의 십자가에 함께 죽고 부활에 하나가 되는 세례는 유대인이든 성경을 많이 아는 사람이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이방인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롬 6:3~5) 그러나 사도행전 속에서 각각 조금 다른 구원의 순서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이해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마라나타!